조 록하트 백악관 대변인은 8일 제이크 시워트 부대변인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10월1일자로 현직에서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욕주 출신으로 올해 41세인 록하트 대변인은 그동안 제안받은 몇몇 일자리를 검토하고 있지만 장래를 결정하고 한 곳에 정착할 때까지는 순회강연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히고 가족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빌 클린턴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사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록하트 대변인은 "아직은 모르지만 시간을 좀 갖고 가족과 지내며 연설도 하고 다음에 할 일에 대해 생각도 해보고 싶다"고 말하고 "이 자리에서 일한 것은 분명히 특권이었으며 지금까지의 직업 중 이 일이 가장 흥미있고 보람있었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술회했다.

록하트 대변인은 지난 1996년 클린턴-고어 재선팀의 공보 담당관을 거쳐 마이크 매커리 백악관 대변인 밑에서 2년여동안 부대변인으로 지내다 성추문 탄핵 정국이 한창이던 98년 10월5일 현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