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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9일자) 한때 100도 무너진 코스닥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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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체를 거듭하던 코스닥 주가가 8일 장중 한때 100포인트 이하로 떨어지는등 위기를 맞고 있다.

    21세기 개막과 함께 끝없이 성장해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코스닥 시장이었기에 충격 또한 더욱 크다고 하겠다.

    그동안의 주가흐름 만을 놓고 본다면 지나친 급등세에 뒤이은 자연스런 거품제거 과정이라고 하겠지만 벤처업계는 물론 전환기에 있는 우리경제 전반에 미칠 파장을 생각한다면 문제는 여간 심각한 것이 아니고 벌써 다양한 후유증도 나타나고 있다.

    간접금융 일변도에서 비로소 균형을 찾기 시작한 직접금융 시장으로의 자금흐름이 끊어지는 외에도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열기가 급랭하면서 그동안 공들여 지펴놓은 벤처 불씨가 사그라들지나 않을지도 우려된다.

    코스닥 주가지수 100포인트는 IMF 경제위기가 닥치기 전인 지난 96년7월1일을 기준으로 한 수치다.

    4년 만에 원래 위치로 주저앉고 말았다는 말이다.

    OECD 증권시장중 올들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시장이 코스닥이고 보면 이 시장에 심각한 구조적 문제가 있음도 분명하다.

    정부의 코스닥 안정대책이 아무런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만 봐도 그렇다 하겠지만 역시 과도한 물량공급이야말로 코스닥 시장을 바닥없는 추락으로 밀어넣는 근본 원인이라 할 것이다.

    코스닥의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되찾기 위해서는 역시 벤처캐피털이나 엔젤,벤처기금,그리고 벤처기업가들의 태도에도 근본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

    정부에 대해 연기금을 동원하는 등의 무리한 수요 진작책을 요구하기에 앞서 이해관계자 그룹 스스로가 시장과 투자자를 보호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할 때다.

    정부로서는 코스닥 시장이 갖는 높은 가격변동성을 충분히 인식하는 바탕 위에서 이 시장을 되살리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고 투자자들 역시 단기차익보다는 미래가치에 투자하는 정석투자 자세를 가져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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