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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바라 보니, 美 코플랜드 가곡 노래..17일 세번째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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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웨덴에 살고 있는 리트(독일가곡)가 장기인 미국출신 소프라노.

    바바라 보니가 다양한 나라의 가곡을 정확한 발성으로 소화할 수 있는 음악적 배경이다.

    오는 17일 세번째 내한 공연을 갖는 그의 레퍼토리도 그리그,리하르트 슈트라우스,코플랜드의 가곡들로 잡혀있다.

    슈베르트 슈트라우스 그리그(1997년)에 이어 모차르트 브람스 슈트라우스(1998년)를 들려준 그가 이번에는 미국 음악의 거장 코플랜드 가곡을 들고 온다.

    "올해는 코플랜드가 탄생한 지 1백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에밀리 디킨슨의 12개 시(詩)''는 코플랜드 작품 중에서도 대표적인 곡입니다.

    나는 시대가 바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슈베르트 곡으로 가득찬 리사이틀을 할 수는 없는 거죠"

    보니는 84년 지휘자 카를로스 클라이버가 감독한 오페라 ''장미의 기사'' 오디션에 합격하면서 세계무대의 이목을 끌기 시작했다.

    그가 세계적인 가수로 발돋움하는 데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팽팽하게 당겨진 고무줄같이 탄력있는 발성,눈처럼 깨끗하고 투명한 음색,화려함보다는 내면의 울림을 고집하는 철학 등이 관객들을 흥분시켰던 것이다.

    최근 국내에 소개된 ''헨델아리아집''음반의 소프라노 마리아 바요보다는 중저음이 좀더 강하고 비브라토가 굵은 게 특징.

    보니는 앞으로 고음악의 거장 크리스토퍼 호그우드와 퍼셀 블로 등의 고음악을 녹음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공연에서 피아노는 브라인 터펠,안젤라 게오르규 등 세계적 성악가들의 반주자로 유명한 피아니스트 말콤 마르티누가 맡는다.

    9월17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02)598-8277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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