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포르투갈 공장의 셋톱박스 생산능력을 현재 월 7만대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12만대로 늘리기로 했다.

이같은 방침은 지난 98년 이 공장의 주생산품을 TV 및 모니터 부품에서 디지털위성방송 수신기로 바꾼 후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삼성측은 디지털 위성방송수신기 생산 공장으로 변신한 후 매출액이 98년 8천7백만달러에서 지난해 1억3천4백만달러로 늘었고 올해에는 2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