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국제特許 공세.."미국.대만 5개PC업체 특허 무단사용"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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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세계 유명 컴퓨터 제조업체들을 상대로 한해 평균 10억달러대의 로열티를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특허권 침해소송 등 공개적인 특허공세에 나섰다.
이 회사는 4일 자사의 PC관련 핵심 특허침해 혐의로 미국의 DTK,에버렉스,퀀텍스 및 대만의 FIC,오수스텍사 등 5개 업체를 미국 버지니아주와 뉴저지주 연방법원에 제소했다고 발표했다.
▶한국경제신문 7월17일자 1면 참조
LG관계자는 "컴퓨터의 구조 및 운영과 관련,세계 각국에 2백건 이상의 특허를 등록한 상태로 지난해 10월 조사결과 미국 일본 대만 유럽 등 세계 30개 PC업체들이 특허를 무단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특허들은 컴퓨터 관련 기술표준에 해당하는 PCI버스(정보전달 통로규격)에 적용되는 기술로 컴퓨터제조와 관련해 반드시 포함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LG전자는 "이번에 법적 대응에 나선 5개사는 그간 수차례 특허 무단사용 중지 및 특허권 사용 협상 촉구를 고의로 기피하거나 지연해온 업체들"이라고 말했다.
LG관계자는 "피소업체들이 LG전자의 특허를 전부 무효화하지 않는 한 소송에서 이길 것이 확실하고 이 경우 이 업체들과 다른 PC업체도 로열티를 내지 않을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LG는 이에 앞서 지난달말 세계 최대 CPU메이커인 인텔사와 수억달러 상당의 로열티를 받고 서로 상대방 특허권을 사용할 수 있는 상호 특허사용 계약을 맺었다.
업계 관계자는 "LG의 특허기술이 PC업체 뿐만 아니라 히타치 시스코 유니시스 실리콘그래픽스 등 중대형 컴퓨터업체들도 쓰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협상이 전면 타결될 경우 연간 10억달러가 넘는 특허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함수영 상무(LG전자 특허담당)는 "전자 정보통신분야에서 로열티를 지급하는 수세적 입장에서 벗어나기 위해 80년대 말부터 축적해온 기술에 대한 자신감에서 특허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
이 회사는 4일 자사의 PC관련 핵심 특허침해 혐의로 미국의 DTK,에버렉스,퀀텍스 및 대만의 FIC,오수스텍사 등 5개 업체를 미국 버지니아주와 뉴저지주 연방법원에 제소했다고 발표했다.
▶한국경제신문 7월17일자 1면 참조
LG관계자는 "컴퓨터의 구조 및 운영과 관련,세계 각국에 2백건 이상의 특허를 등록한 상태로 지난해 10월 조사결과 미국 일본 대만 유럽 등 세계 30개 PC업체들이 특허를 무단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특허들은 컴퓨터 관련 기술표준에 해당하는 PCI버스(정보전달 통로규격)에 적용되는 기술로 컴퓨터제조와 관련해 반드시 포함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LG전자는 "이번에 법적 대응에 나선 5개사는 그간 수차례 특허 무단사용 중지 및 특허권 사용 협상 촉구를 고의로 기피하거나 지연해온 업체들"이라고 말했다.
LG관계자는 "피소업체들이 LG전자의 특허를 전부 무효화하지 않는 한 소송에서 이길 것이 확실하고 이 경우 이 업체들과 다른 PC업체도 로열티를 내지 않을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LG는 이에 앞서 지난달말 세계 최대 CPU메이커인 인텔사와 수억달러 상당의 로열티를 받고 서로 상대방 특허권을 사용할 수 있는 상호 특허사용 계약을 맺었다.
업계 관계자는 "LG의 특허기술이 PC업체 뿐만 아니라 히타치 시스코 유니시스 실리콘그래픽스 등 중대형 컴퓨터업체들도 쓰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협상이 전면 타결될 경우 연간 10억달러가 넘는 특허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함수영 상무(LG전자 특허담당)는 "전자 정보통신분야에서 로열티를 지급하는 수세적 입장에서 벗어나기 위해 80년대 말부터 축적해온 기술에 대한 자신감에서 특허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