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최고경영자는 추진력보다 변신에 능한 ''조삼모사'' 형이 바람직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CEO 전문정보 사이트인 (주)온라인컨텐츠가 지난 8월 한달간 네티즌 8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경영환경에 빨리 적응하는 조삼모사형을 21세기 최고경영자로 응답한 비율이 전체의 39.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세계를 정글 누비듯 하는 타잔형''이 22.7%, ''묵묵히 한 길을 향해 걸어가는 뚝심형''이 20.8%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사업을 가리지 않고 진출하는 돈키호테 형도 17.3%의 지지도를 보였다.

강무현 사장은 "디지털 기술이 워낙 빨리 변해서인지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추진력보다는 환경에 적응하는 변화추구형 리더가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