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비자들의 추석선물 구매금액은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이 3백명의 롯데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중 28%가 이번 추석에 15만~20만원을 선물비용으로 쓰겠다고 대답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나타난 추석선물의 "고급화 현상"이 올해에도 더욱 뚜렷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선물 비용 평균 지출은 7만~10만원으로 나타났다.

10만~15만원을 선물비용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전체 응답자중 26%로 조사됐다.

이밖에 20만원 이상을 지출하겠다는 비율도 15%나 돼 올해 "추석선물 씀씀이"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인기있는 추석선물로는 상품권이 단연 1위로 꼽혔다.

전체 응답자의 32%가 상품권을 "가장 주고 싶은 선물"이라고 대답했다.

상품권에 이어 5만~7만원대의 패션잡화 및 의류를 선물하겠다는 고객은 23%에 달했다.

이밖에 정육세트가 16%, 김 한과 참치 등 가공식품세트가 10%로 나타났다.

치약, 비누세트 등 중저가 생활용품세트를 선물하겠다는 답변은 8%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