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시타전기의 창업자이자 일본재계에서 경영의 신으로 추앙받고 있는 마쓰시타 고노스케가 일본국민들로부터 과거 1천년 동안 ''일본을 빛낸 가장 훌륭한 경제인''으로 꼽혔다.

아사히신문이 밀레니엄특집으로 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마쓰시타 회장은 사업보국의 경영이념과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사회공헌 등에서 절대적 존경을 받으며 2천6백72표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혼다기연을 창업,혼다를 세계적 자동차메이커로 키워낸 혼다 소이치로 회장이 차지(1천31표)했으며, 3위는 일본에서 근대실업의 아버지로 불리는 시부사와 에이이치(5백67표)가 꼽혔다.

시부사와는 현 다이이치간교 은행의 설립을 주도했으며 도쿄가스,오지제지 등 5백여 회사의 경영에도 관여한 인물이다.

5위는 에도시대 후기에 야마가타현 요네자와번의 번주로 지역부흥을 이끌며 성공적인 지방행정 개혁의 본보기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는 우에스기 요잔(4백11표)이 차지했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