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23·ⓝ016·한별)과 장정(20) 펄신(33) 등 한국여자골퍼 세 명이 미 LPGA투어 올즈모빌클래식에서 ''톱10''에 들었다.

캐리 웹(26·호주)은 메그 멜런을 2타차로 누르고 시즌 6승을 올렸다.

김미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이스트랜싱의 월넛힐스CC(파72)에서 열린 올즈모빌클래식(총상금 75만달러) 최종일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백73타를 기록했다.

에이미 리드,킴 윌리엄스 등과 함께 공동 4위.

지난 7월 자이언트이글클래식에서 공동 3위를 거둔 것에 이어 시즌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이다.

장정은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백76타로 9위,펄신은 그보다 1타 뒤져 공동 10위에 각각 랭크됐다.

선두 웹에 10타 뒤진 채 출발한 김미현은 최종일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기록했다.

특히 마지막홀에서 9m짜리 긴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갤러리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로써 김은 시즌 일곱 번째로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54홀 최소타기록을 세운 웹은 최종일 이븐파에 그쳤지만 합계 23언더파 2백65타로 우승했다.

대회 최소타수 타이기록이다.

웹은 우승상금 11만2천5백달러를 보태 시즌 총상금이 1백68만달러로 불어났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