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을 흡수합병하는 LG전자가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 통신서비스 컨소시엄인 LG글로콤(가칭)에 1천2백억∼1천5백억원가량을 출자,최대주주로 참여한다.

23일 LG전자는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LG전자는 이번 출자로 LG글로콤의 지분 40∼50%를 확보할수 있으며 정부에 납부해야 하는 출연금은 4천억∼6천5백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출연금은 사업허가 통보후 3개월이내에 50%,2002년에 25%,2003년에 25%를 각각 분납하게돼 사업초기에 투자해야 할 자금부담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IMT2000사업에 참여키로 함에 따라 디지털 정보 가전사업뿐 아니라 통신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함으로써 세계적인 디지털 리더로 거듭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