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전체 폐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산업폐수를 줄이기 위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포항제철 SK㈜울산공장 LG마이크론 ㈜두산주류군산공장 등 하루 1천t 이상의 물을 사용하는 대형 사업장 24곳을 시범사업장으로 선정했다.

이들 시범사업장은 산업폐수 재이용 방안 등을 세워 내년 6월까지 폐수 줄이기사업을 자율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시범사업이 끝나면 24개 사업장의 폐수재이용률은 현재의 27.8%에서 34.2%로 높아지고 하루 4만3천여t의 물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환경부는 기대했다.

환경부는 또 시범사업 결과를 종합분석,산업폐수줄이기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폐수발생 사업장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재이용률에 따라 기본부과금을 최고80%까지 감면해 주는 인센티브제를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