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법 처리에 대한 야당의 사과 및 원천무효 주장에 대한 견해는.

"한나라당이 국회법 단독처리에 대해 사과하라고 하나 물리적으로 개정안 상정을 막고 국회의장단을 감금한 것은 대단히 잘못된 일이다.

국회법은 정치개혁특위나 3당 3역회의 또는 3당 총무회담에서 다시 논의하면 된다"

-여야간 대립으로 8월 임시국회가 실종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

"한나라당이 야당이 됐음에도 여당처럼 행동하고 있어 협상이 쉽지 않다.

민생현안 처리를 위해 조속히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

여야가 합의한 조세특례제한법, 금융지주회사법 그리고 지구당 유급직원 문제가 걸려 있는 정당법의 처리를 위한 정개특위 구성 등을 위해서 본회의는 반드시 열려야 한다"

-야당이 끝내 의사일정에 합의하지 않는다면.

"어렵지만 야당과 계속 협상을 해나갈 것이다.

야당이 의사일정에 계속 참여하지 않을 경우 단독으로라도 상임위를 열어 민생현안을 논의할 수밖에 없다.

국회가 의약분업 등 산적한 현안을 방치해서는 안된다"

-헌법재판관 추천권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데.

"당연히 두명 가운데 한명은 민주당이 추천해야 한다.

과거 한나라당이 여당일때 추천권을 모두 행사했지만 원내 의석비율이 거의 비슷한 지금 과거의 몫을 고집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