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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5 이산가족 상봉] 남북교류/협력 전초기지로..연락사무소 재개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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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반갑습니다"

    14일 오전 9시30분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 3층에 다시 문을 연 남북연락사무소 남측 사무소.

    오세웅 연락관이 북측 연락사무소의 리인호 연락관과 인사를 나눴다.

    남북 당국간 연락창구인 남북연락사무소의 업무가 3년9개월 만에 재개된 것이다.

    박재규 통일부 장관과 변경섭 남측 사무소장 등 30여명의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뤄진 이날 첫 통화는 7분 가량 이어졌다.

    양측 연락관은 "4년 여만에 연락업무가 재개됐으니 효율적 운영을 위해 잘 해봅시다" "남북교류의 활성화를 뒷받침하도록 힘을 합쳐 나갑시다"며 화합과 협력을 다짐했다.

    통화가 이어지는 동안 2평 남짓한 사무실은 상기된 분위기였다.

    박 장관은 북측과 첫 통화가 이뤄진 뒤 인사말을 통해 "남북 연락업무 재개는 남북당국이 6·15 공동선언을 성실히 이행해 평화와 화해,협력,통일을 이뤄나가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장관은 이어 "연락사무소는 남북 사이에 제기되는 제반 연락업무 및 합의사항 이행과 관련한 실무협의 뿐만 아니라 각종 왕래 접촉에 따르는 안내 및 편의제공 등의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남측 연락사무소에는 변 소장 외에 7명,판문점 북측 지역 ''판문각''에 마련된 북측 연락사무소에는 김영철 소장(조국평화통일위원회 국장) 외에 6명이 상근한다.

    또 양측 사무소에는 직통전화 2회선이 설치돼 평일 오전 9시∼오후4시,토요일은 낮 12시까지 연락업무를 수행한다.

    필요하면 공휴일에도 연락할 수 있다.

    서울∼평양을 잇는 광통신망의 시험운용이 끝나는 이달말부터 연락업무도 이를 통해 이뤄진다.

    남북연락사무소는 연락관 및 통신접촉을 통한 통상적 협의 외에 양측이 시급히 논의해야 할 긴급 현안에 대해서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채널로 가동될 전망이다.

    특히 돌발적인 군사분쟁 등이 발생했을 경우 양측 당국이 즉시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정부 당국자는 "연락사무소는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방북 사장단과의 오찬에서 "남측 신문을 보내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신문을 전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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