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별로 천차만별인 전자카탈로그의 코드 체계를 호환시켜 기업간 전자상거래(B2B)를 촉진해주는 ''전자카탈로그 데이터베이스(DB) 중앙저장고 시스템''이 업종별로 구축된다.

전자상거래연구조합은 건설 분야의 DB중앙저장고 센터를 관리하게 될 코드링크를 8월 중 설립해 오는 10월부터 본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연구조합은 건설 분야를 시작으로 각 업종별로 이같은 DB중앙저장고 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코드링크는 정부 및 각 건설사 건설자재사 등의 코드 체계를 저장한 후 연구조합이 만든 마스터카탈로그를 통해 호환시켜 줌으로써 전자거래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

연구조합은 자본금 20억원 규모로 출범하는 코드링크에 가급적 많은 건설업체 건설자재업체 유통업체를 참여시켜 중립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연구조합의 송태의 이사는 "DB중앙저장고 시스템이 구축돼 업계가 이를 공동으로 활용하게 되면 국내 B2B 전자상거래 활성화 기반이 완비되고 전자카탈로그 표준화도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자상거래연구조합은 오는 22일 한국과학기술회관 중강당에서 기업들을 대상으로 ''건설자재 DB중앙저장고 센터 공동 구축ㆍ활용방안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