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 개각] 환영/당혹감...만족/아쉬움등 교차 .. 각 부처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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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념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고 바로 급성맹장염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 이헌재 장관을 찾아가려 했으나 "바쁠텐데 병원으로 오실 필요가 없다"는 이장관의 사전 고사로 병문안은 뒤로 미뤘다.
진장관은 지난 개각을 앞둔 지난 3일밤에도 이헌재 장관,이규성 전 재경부 장관 등과 만나 함께 식사를 했다.
이들 전현직 고위관료들은 굳이 정책협의란 형식이 아니더라도 수시로 만나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재경부 공무원들은 진념 기획예산처 전 장관이 신임 재경부 장관에 임명된 데 대해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 재경부 관계자는 진 장관이 오랜 기간동안 관료생활을 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성격도 소탈하고 친화적이어서 경제팀의 팀워크를 유지하는 데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평했다.
또 경제기획원과 재무부 모두에서 차관을 지내는 등 재경부 업무에 밝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
<>농림부는 김성훈 장관의 유임을 확신하는 분위기였으나 전격적으로 한갑수 가스공사 사장이 발탁되자 예상밖이라는 분위기.특히 김성훈 장관이 농.축.인삼협 중앙회 통합,수세폐지,농업기반공사 출범 등 굵직한 농정개혁과제를 무난하게 처리해 온 데다 김대중 대통령과 임기를 같이할 유일한 국무위원으로 꼽혀왔다는 점에서 아쉬워하는 표정이다.
<>산업자원부는 신국환 신임 장관이 상공부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상공관료 출신이라는 점에서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그동안 하마평에 오르지않던 신 장관의 발탁 소식에 놀라워하면서도 산업과 무역정책 전반을 잘아는 선배관료가 장관에 임명돼 기대가 크다는 반응.
<>보건복지부 직원들은 의약분업 의료보험 국민연금 국민기초생활보장 등 현안을 잘 아는 복지부 차관 출신인 최선정 노동부장관이 신임장관으로 임명되자 크게 환영하는 모습.특히 최 장관이 지난해 5월 의약분업에 대한 의.약계 합의안을 도출할 만큼 조정능력이 뛰어나 의료계의 폐업투쟁을 풀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동부는 김호진 노사정위원장이 신임 장관으로 오게되자 당혹해하는 분위기.김 장관이 노사정위원장 시절 노사분규 조정에 열성적으로 나서면서 노동부 관리들과 마찰을 부분적으로 빚었던 점을 상기하면서 "당분간 혹독한 시집살이를 하게 됐다"며 벌써부터 엄살.
<>여당 지도위원 출신의 새 장관을 맞은 해양수산부 직원들은 전반적으로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해양부 입장에서는 현 정권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힘 있는 장관이 부임한다는 점에서 최선의 인사라는 평가.
특히 8일 부처 발족 4주년을 맞아 새 장관이 부임하게 됨에 따라 새로운 분위기로 일할 수 있게 됐다고 자평.
<>예산처 공무원들은 진 장관이 영전하고 전윤철 공정거래위원장이 후임으로 임명된데 대해 반기는 분위기.
전 위원장 역시 과거 경제기획원에서 잔뼈가 굵어 공직생황의 절반을 예산업무로 보내 업무의 연속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실.국장등 간부들이 대개 반기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과장급의 일부 실무책임자는 "진 장관이 재경부로 가면 앞으로 업무추진에 난관이 예상된다"는 반응도 보여 대조적이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경제기획원 출신의 전윤철 위원장이 친정격인 기획예산처의 수장으로 "영전"한데다 이남기 부위원장이 위원장으로 승진하자 경사가 겹쳤다며 잔치집 분위기. 공정위 직원들은 특히 90년 공정위가 출범한 이래 처음으로 위원장이 내부 승진 케이스로 임명됐다는 데 크게 고무된 표정.
<>금감위는 이용근 위원장이 금융및 기업개혁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7개월만에 도중하차한데 대해 아쉬워 하는 모습.이 위원장도 지금이 기업개혁의 가장 중요한 시점인 만큼 현대사태 등을 명쾌하게 마무리하지 못할 경우 국가경제가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고 우려.
<>새 경제팀에 대해 금융계는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금융및 기업구조조정에 다소 유연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진념 재경부 장관-이근영 금감위원장 진용의 개혁색채는 이헌재-이용근 라인에 비해 떨어진다는 게 시장의 일반적인 평가다.
첫 시험대인 현대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느냐에 따라 신임 경제팀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좌우될 전망이다.
진장관은 지난 개각을 앞둔 지난 3일밤에도 이헌재 장관,이규성 전 재경부 장관 등과 만나 함께 식사를 했다.
이들 전현직 고위관료들은 굳이 정책협의란 형식이 아니더라도 수시로 만나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재경부 공무원들은 진념 기획예산처 전 장관이 신임 재경부 장관에 임명된 데 대해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 재경부 관계자는 진 장관이 오랜 기간동안 관료생활을 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성격도 소탈하고 친화적이어서 경제팀의 팀워크를 유지하는 데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평했다.
또 경제기획원과 재무부 모두에서 차관을 지내는 등 재경부 업무에 밝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
<>농림부는 김성훈 장관의 유임을 확신하는 분위기였으나 전격적으로 한갑수 가스공사 사장이 발탁되자 예상밖이라는 분위기.특히 김성훈 장관이 농.축.인삼협 중앙회 통합,수세폐지,농업기반공사 출범 등 굵직한 농정개혁과제를 무난하게 처리해 온 데다 김대중 대통령과 임기를 같이할 유일한 국무위원으로 꼽혀왔다는 점에서 아쉬워하는 표정이다.
<>산업자원부는 신국환 신임 장관이 상공부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상공관료 출신이라는 점에서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그동안 하마평에 오르지않던 신 장관의 발탁 소식에 놀라워하면서도 산업과 무역정책 전반을 잘아는 선배관료가 장관에 임명돼 기대가 크다는 반응.
<>보건복지부 직원들은 의약분업 의료보험 국민연금 국민기초생활보장 등 현안을 잘 아는 복지부 차관 출신인 최선정 노동부장관이 신임장관으로 임명되자 크게 환영하는 모습.특히 최 장관이 지난해 5월 의약분업에 대한 의.약계 합의안을 도출할 만큼 조정능력이 뛰어나 의료계의 폐업투쟁을 풀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동부는 김호진 노사정위원장이 신임 장관으로 오게되자 당혹해하는 분위기.김 장관이 노사정위원장 시절 노사분규 조정에 열성적으로 나서면서 노동부 관리들과 마찰을 부분적으로 빚었던 점을 상기하면서 "당분간 혹독한 시집살이를 하게 됐다"며 벌써부터 엄살.
<>여당 지도위원 출신의 새 장관을 맞은 해양수산부 직원들은 전반적으로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해양부 입장에서는 현 정권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힘 있는 장관이 부임한다는 점에서 최선의 인사라는 평가.
특히 8일 부처 발족 4주년을 맞아 새 장관이 부임하게 됨에 따라 새로운 분위기로 일할 수 있게 됐다고 자평.
<>예산처 공무원들은 진 장관이 영전하고 전윤철 공정거래위원장이 후임으로 임명된데 대해 반기는 분위기.
전 위원장 역시 과거 경제기획원에서 잔뼈가 굵어 공직생황의 절반을 예산업무로 보내 업무의 연속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실.국장등 간부들이 대개 반기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과장급의 일부 실무책임자는 "진 장관이 재경부로 가면 앞으로 업무추진에 난관이 예상된다"는 반응도 보여 대조적이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경제기획원 출신의 전윤철 위원장이 친정격인 기획예산처의 수장으로 "영전"한데다 이남기 부위원장이 위원장으로 승진하자 경사가 겹쳤다며 잔치집 분위기. 공정위 직원들은 특히 90년 공정위가 출범한 이래 처음으로 위원장이 내부 승진 케이스로 임명됐다는 데 크게 고무된 표정.
<>금감위는 이용근 위원장이 금융및 기업개혁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7개월만에 도중하차한데 대해 아쉬워 하는 모습.이 위원장도 지금이 기업개혁의 가장 중요한 시점인 만큼 현대사태 등을 명쾌하게 마무리하지 못할 경우 국가경제가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고 우려.
<>새 경제팀에 대해 금융계는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금융및 기업구조조정에 다소 유연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진념 재경부 장관-이근영 금감위원장 진용의 개혁색채는 이헌재-이용근 라인에 비해 떨어진다는 게 시장의 일반적인 평가다.
첫 시험대인 현대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느냐에 따라 신임 경제팀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좌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