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이후 자산가치가 높고 시가총액이 작은 개별 중소형주의 가격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이수화학 케이아이씨 청호컴넷 코오롱상사 대한재보험 일성신약 등이 투자 유망한 것으로 전망됐다.

6일 대우증권은 거래소 종목의 주가 움직임을 분석한 결과 지난 7월이후 PBR(주가순자산비율)가 낮고,시가총액이 작은 중소형주의 주가 상승률이 높았다고 분석했다.

최근 금융시장이 불안하고 기업의 재무위험이 커짐에 따라 투자의 초점이 기업의 자산가치에 맞춰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PBR(주가를 주당순자산가액으로 나눈 값)가 낮다는 것은 기업의 자산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우증권은 또 중소형주의 평균 PER(주가수익비율)가 8.6배로 대형주의 평균 PER 14.2배 보다 월등히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자산과 이익가치가 양호하면서 주가 하락폭이 컸던 중소형주 위주의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 유망종목을 선정했다.

이수화학의 경우 연중고가 대비 지난 3일 종가가 61.7% 하락했으며 케이아이씨 청호컴넷 코오롱상사 대한재보험 일성신약 흥아타이어 동양화재 코오롱 경동보일러 성문전자 등도 50% 이상 하락한 낙폭과대주로 꼽혔다.

또 이들 종목은 PER가 6배 미만이고 PBR가 0.6배 이하여서 기업의 자산가치 및 수익성에 비해 주가가 매우 저평가된 종목들로 분석됐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