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시장을 개척해라''

시중은행들이 소매금융을 강화하면서 수입이 확실한 개인택시사업자와 같은 특화계층이 주요 고객으로 떠오르고 있다.

조흥은행은 4일부터 개인택시사업자에게 자동차를 구입할 경우 최고 1천5백만원의 자금을 신용이나 보증을 받고 빌려주는 ''오토론''을 실시한다.

대출금리는 프라임레이트(현재 연 9.5%)에 0.3%를 더한 수준에서 결정된다.

대출상환 방법은 원리금균등 분할 상환방식으로 대출기간은 3년이다.

기업은행도 개인택시사업자를 대상으로 신용대출을 해주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실시해 1인당 무보증으로 5백만원까지 빌려주고 있다.

금리는 연 12%고 만기는 3년이다.

현재까지 1천20건 51억원의 대출실적을 올렸다.

기은은 서울시 외에 다른 지역의 개인택시사업자에게도 대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