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공사는 창구직원이 승차권과 거스름돈을 불친절하게 건넨다는 승객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지하철 매표창구를 올해말까지 대폭 개선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지하철공사는 우선 폭 30㎝,높이 5㎝로 돼 있는 지하철 1∼4호선 4백8개소의 매표창구의 크기를 폭 30㎝,높이 8㎝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창구직원이 창구 밖으로 손을 내밀어 승차권과 거스름돈을 직접 승객에게 건네줄 수 있도록 해 서비스를 개선할 방침이다.

또 승객과 대화를 나눌수 있는 대화창구의 구멍크기도 지름을 1㎝에서 2.5㎝로 늘리기로 했다.

지하철공사 관계자는 "매표창구의 시설개선을 통해 승객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시키겠다"고 말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