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여객기로 정평난 콩코드여객기가 25일 지난 76년 운항을 개시한 이후 처음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1백13명의 희생자를 냈다.

사고후 프랑스정부는 에어프랑스에 대해 콩코드기 운항중단을 지시했다.

승객과 승무원 1백9명을 태우고 이날 파리 샤를르드골 공항을 출발,뉴욕으로 향하던 에어프랑스소속 콩코드여객기가 이륙직후 추락,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또 비행기 추락으로 호텔 투숙객 4명이 사망,모두 1백13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콩코드여객기는 지금까지 단 한차례의 사고만 발생했을 뿐이며 그것도 지난 79년 착륙 도중 타이어가 터지는 사고가 전부였다.

프랑스 교통부는 사고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에어프랑스의 모든 콩코드기에 대해 운항중단을 지시했다.

영국의 브리티시항공은 그러나 26일 아침부터 콩코드여객기의 운항을 재개했다.

항공전문가들은 강력한 엔진폭발로 연료탱크에 불이 붙으면서 비행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파리=강혜구특파원 hyeku@coo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