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대표 정환진)가 일반 시멘트 제품을 대체할 건축자재로 부각되고 있는 드라이모르타르 부문의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일시멘트는 26일 경남 함안에 위치한 동양메이저의 드라이몰탈 공장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동양시멘트 함안공장은 연산 30만톤 규모로 이로써 한일시멘트는 기존 생산능력 1백20만톤을 포함해 연간 1백50만톤의 드라이몰탈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한일시멘트는 드라이모르타르를 일반 시멘트를 대체할 주력 제품으로 보고 시장 확대와 마케팅에 보다 적극적인 전략을 펼치기로 했다.

한일시멘트는 우선 컬러 드라이모르타르 등 특수용도 제품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현재 12종류에 달하고 있는 드라이모르타르의 종류를 20종류 이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한일시멘트는 또 산업용 드라이몰탈 제품과는 별도로 99년 상반기부터 출시를 시작한 2.5kg짜리 가정용 소포장 제품도 그 크기를 1.5kg으로 줄이고 종류를 다양화시킬 계획이다.

<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