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유통수익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24일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14%포인트 오른 연8.01%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도 전날에 비해 0.06%포인트 상승한 연9.11%를 나타냈다.

채권딜러들은 국고채 유통수익률이 연7.7%대까지 떨어지면서 추가하락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투자자들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현대그룹 계열사들의 신용등급이 무더기로 하락했다는 소식도 수익률 상승세를 부추겼다.

은행을 비롯한 대형투자자들이 여전히 관망세를 유지함에 따라 거래는 활발하지 못했다.

회사채도 A등급의 몇몇 채권을 제외하곤 거래가 거의 끊겼다.

한화증권 채권팀 관계자는 "수익률이 좀 더 상승할 경우 다시 "사자"주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분간 국고채 기준 연8%대를 중심으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