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합섬이 미국의 유니파이사와 폴리에스테르 가연사업부문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한국합섬은 24일 미 유니파이사와 폴리에스터 가연사업부문 합작회사 "유니파이한국"(가칭)을 설립하고 전세계 주요시장에 대한 전략적 제휴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하는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합작회사는 자본금 1억~2억달러 규모로 유니파이와 한국합섬이 각각 51 대 49의 비율로 출자,경영권은 유니파이측이 갖게 된다.

한국합섬은 미국 및 한국에 있는 설비를 제공하는 한편 유니파이측은 현금 및 기술로 출자를 하게 돼 5천만~1억달러 규모의 외자유치 효과가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합작법인은 월 7천~8천톤 규모의 DTY(가연사)를 생산,전세계시장에 판매하게 된다.

한국합섬은 합작법인에 DTY제품의 중간제품인 POY를 월7천-8천톤(약7천7백만달러-9천6백만달러) 공급하는 한편 유니파이사의 지원을 받아 고품질 특수사를 개발 생산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한국합섬의 구조조정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기업분석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