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에 생명공학 관련 벤처기업의 창업과 투자유치,경영지원 등을 전문적으로 컨설팅하는 회사가 출범했다.

(주)Bio I&S(대표 현병환)는 지난달 생명공학분야를 연구한 대학교수와 연구원,기술전문가,금융인 등 42명이 주주로 참여한 바이오벤처 인큐베이팅 전문회사를 출범시켰다.

자본금은 26억원.

생명공학연구소에서 생명공학 정책기획 및 분석전문가로 활동한 현 사장(41.경제학 박사)은 "국내 생명공학 벤처기업의 건전한 성장과 활성화에 동참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뜻을 모아 회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Bio I&S는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성해 벤처기업 창업에서부터 코스닥 등록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업무를 지원하는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직접적인 투자를 통한 벤처기업 육성 뿐 아니라 전략적 제휴,M&A(기업인수합병) 등을 통해 참여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서비스도 펼친다.

Bio I&S는 이를 위해 생명공학 전문가 1백명을 비롯해 변호사 펀드매니저 회계사 변리사 등 각 분야 전문가 2백명으로 구성된 전문가그룹을 추가로 주주로 참여시킬 계획이다.

이회사 관계자는 "오는 8월 말이면 전문가 그룹 구성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인큐베이팅 대상기업과 기술을 평가하는 심사위원회를 둬 성장성이 높은 벤처기업을 발굴,집중적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현사장은 "생명공학을 전공한 박사급 인력 2백명을 심사위원으로 동원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성에서는 누구에게도 뒤떨어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심사에 들어간 업체는 10여개.

이중 3~5개 업체를 선정해 조만간 본격적인 인큐베이팅에 들어갈 예정이다.

Bio I&S는 이와함께 연내에 부설연구소를 설립,외국기술의 국내 이전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예정이다.

현 사장은 국내 바이오기술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필요한 선진기술을 적기에 들여와 국내 기업에게 이전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벤처 전문 법률회사인 IBC,한국기술가치평가사협회,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한국생명공학연구조합 등과 제휴를 맺고 강력한 공조 지원체계를 갖춰놓고 있다.

현 사장은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들의 경우 대부분 기업가치가 과대평가돼 있다"며 "이들에 대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042)472-4825

한경대덕밸리뉴스=김수연 기자 sooy79@ddv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