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피혁을 주력제품으로 해온 덕성이 반도체 케미컬 재료생산과 환경공학 산업으로 업종을 다각화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21일 기존 오산공장에 30억원을 투입한 신규 생산라인이 오는 10월말 완공되면 반도체와 TFT-LCD용 케미컬 재료 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라인에서는 티너(TINNER) 등 4종류의 케미컬 재료를 생산할 예정이다.

덕성은 생산이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1백50억원, 2002년엔 2백5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94년부터 자체 연구인력및 외부인력 영입을 통해 이들 반도체 관련장비 개발을 준비해 왔으며 초전도 방식 12인치 웨이퍼 가공장비와 MRI용 초전도 마그네틱도 시제품을 제작중이라고 밝혔다.

덕성은 또 일본의 유니텍스로 부터 음식쓰레기 처리를 위한 효소종자와 장비에 대한 독점 공급계약을 최근 체결하고 올해 30억원어치의 장비를 판매할 계획이다.

계약조건은 1억5천만원을 선지급하고 순매출액의 3%를 경상기술료로 지급키로 했다.

안양=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