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미국의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 푸어(S&P)로부터 기존의 BB+등급에서 한단계 상승한 BBB-의 신용등급을 통보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기업은행의 신용등급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직후인 98년2월 투자부적격 등급인 BB+로 떨어졌다가 이번에 투자적격으로 상향조정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상향 조치로 국제금융시장에서의 자금조달 비율이 대폭 떨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1천8백83억원의 순이익을 낸 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1천8백14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는 등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점이 고려된 것 같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무디스로부터는 국가등급과 같은 Baa2등급을 받고 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