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화와 삼성SDS LG-EDS시스템 한글과컴퓨터 LG캐피탈 예카뱅크 KSIGN 코아기업구조조정전문 한국경제신문등 9개 기업이 전자상거래의 전과정을 증명,보증해주는 전자상거래 보증서비스 회사를 설립한다.

이들 기업은 20일 오전 서울프라자호텔에서 합작투자 조인식을 갖고 오는8월8일 자본금 31억원규모의 "한국전자증명원"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한국전자증명원은 전자상거래 내역이 누설되거나 변조되는 경우와 거래사실을 나중에 부인하는 경우등에 대비,전자상거래 계약의 성립과 배달을 증명해주는 것을 비롯해 영수증 상품권 등을 보증해주는 업무를 담당한다.

이 회사의 경영은 당분간 한화가 맡기로 했다.

한화측 관계자는 "보안시스템을 기반으로 계약성립에서 납품후 대금지불까지의 전과정을 제3자적 입장에서 증명하고 보증해줄 필요가 있어 신뢰받는 기관들이 모여 한국전자증명원을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전자증명원은 올연말까지 전자거래 증명시스템을 개발,시범서비스를 거쳐 오는 2001년3월부터 본격적인 상용 전자증명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증명시스템은 포항공대 KSIGN과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한화 관계자는 이 회사가 전자지불시스템에 연동된 신원확인과 전자거래증명,지불등의 서비스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전자증명원은 이외에도 금융기관 B2B마켓플레이스 대규모 쇼핑몰 등을 위해 개발된 각종 솔루션과 안전파일전송시스템 전자영수증등의 솔루션도 판매할 계획이다.

<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