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답보상태에 빠져 있는 북.일 국교정상화 교섭을 내달 21일 도쿄에서 재개하는 문제를 북한과 협의중이라고 일본정부 소식통들이 19일 밝혔다.

소식통들은 국교정상화 교섭이 당초 계획에 따라 5일간 도쿄에서 열리고 북한 대표단을 위한 환영 만찬과 북 대표단의 도쿄 인근지역 방문계획 일정이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과 북한은 최근 베이징에서 비공식 실무접촉을 갖고 오는 27일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포럼(ARF)" 각료회의 기간중 백남순 외무상과 고노 요헤이 외상간 첫 양국 외무장관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

한편 양측은 지난 4월 평양에서 약7년반만에 수교협상을 재개,차기 협상을 5월말 도쿄에서 갖기로 합의했으나 북한측의 요청으로 연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