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구도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전당대회 준비위와 선거관리위가 본격적인 전당대회 준비활동에 들어가면서 경선 출마자는 물론 투표방식 등 전반적인 경선의 모양새가 그려지고 있다.

<> 경선방식 =4인 연기명 투표방식이 유력하다.

투표용지에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 4명의 이름을 쓰는 방식이다.

대의원과의 개별접촉을 막기위해 지구당 방문 등을 금지하는 대신 공정한 대의원 접촉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경선 전에 합동토론회 실시를 적극 검토중이다.

아울러 기탁금은 5천만원 수준으로, 선거운동기간은 2주 정도로 가닥을 잡았다.

<> 후보구도 =7명을 뽑는 선출직에는 15명 정도가 출마, 2대 1 정도의 경쟁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인제 상임고문과 한화갑 김근태 지도위원은 이미 상당기간 경선준비를 해왔고 정대철 안동선 조순형 박상천 김태식 이협 김기재 정동영 김희선 의원과 김중권 지도위원 등도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당내 386 지구당위원장들은 18일 김민석 의원을 소장파 단일후보로 추대하는 문제를 협의했으나 일각에서 조직적인 후보추대가 당이나 본인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견해가 제기돼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당은 특히 "여성할당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관련, 당내 여성의원 6명은 19일 김희선 의원을 여성후보로 추대키로 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