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및 각종 정책연구기관들은 16대 국회의 최대과제로 정치자금 투명성 강화 및 정당의 비민주적 사당구조 개혁 등을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이강두 의원이 정치개혁시민연대,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과 한국개발연구원, 산업연구원 등 연구기관 1백여개를 대상으로 16대 국회에서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할 정책과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강두 의원이 19일 공개한 "국정의제연구"에 따르면 남북문제와 관련해서도 북한지원자금의 투명성 확보 및 북한주민 인권보장책강구방안 등이 16대 국회앞에 놓여진 주요 과제로 지적됐다.

경제분야에서는 <>재정적자 및 국가부채 해결 <>e비즈니스 확산에 따른 대책 <>금융감독기관의 재량권 남용 방지책 등 21개 항목이 우선적 추진과제로 꼽혔다.

또 정치행정 분야의 주요과제로는 <>정치자금 실명제 <>정치자금 수표사용 의무화 <>선관위 실사권 강화를 통한 정치자금의 투명성 강화방안 <>의정활동 공개를 위한 국민 감시권 강화 등 18개 항목이 선정됐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