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이 이사회에 노조간부를 참석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매주 두번씩 이사회를 갖는데 이 자리에 노조간부를 배석시켜 현안에 대해 발언권을 갖도록 한 것.

18일 열린 이사회에는 강순기 부위원장을 포함, 3명의 노조측 참관인이 배석했다.

지금까지는 행장과 전무 감사 이사 4명 이사대우 2명 등 9명으로 회의를 진행했지만 노조측 참관인 3명을 더해 12명이 이사회에 참가하게 되는 것이다.

양만기 행장은 "인사문제까지 포함해 이사회 논의사항을 노조에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이해부족에서 생기는 노사갈등을 최소화하려는 시도"라고 소개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