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상장주식의 거래량 회전율이 지난해보다 크게 낮아졌다.

그러나 의약업,전자.반도체.정보통신 업종및 운송업의 거래량 회전율은 높아졌다.

17일 증권거래소는 연초이후 지난 14일까지 5백74개 종목(신규및 관리종목 제외)의 거래량 회전율이 2백31.7%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2백54.6%에 비해 22.9%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대부분 업종의 회전율이 지난해보다 낮아졌지만 의약업종은 2백48.5% 포인트 높아졌다.

운송업과 전자.반도체.정보통신 업종은 각각 80.1% 포인트,34.8% 포인트나 높아졌다.

특히 이 기간동안 전반적인 주가의 하락국면에서 회전율이 높은 이들 업종의 주가 하락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전자.반도체.정보통신 업종군의 주가는 평균 16.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금융업종의 경우 은행(1백95.4%)과 보험업(1백75.7%)의 회전율이 지난해보다 각각 18.8%포인트,20.5%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증권(2백72.3%)과 종금(1백84.7%),창업투자 및 리스(1백59.1%)등 나머지 금융업종은 각각 88.6%포인트와 93.6%포인트,2백42.0%포인트나 낮아졌다.

우선주의 거래량 회전율은 3백14.6%로 지난해보다 1백12.0%포인트나 낮아졌다.

보통주는 2백31.7%로 23.0%포인트 줄었다.

한편 올해 상장주식 1주의 평균단가는 1만2천9백28원으로 지난해의 2만1천12원보다 38.5% 낮아졌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