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들은 14일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의 전면 개정을 촉구하기 위해 국회 차원에서 결의문을 채택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나라와 문화를 생각하는 모임"(대표 김원웅 의원), "환경경제연구회(대표 이부영 의원)" 등 6개 국회 연구단체 소속의원들은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최근 한국주권의 침해소지가 있는 미국측 협상안이 공개된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여야 의원이 마련한 결의안 초안에는 <>신속하고 적극적인 SOFA 협상 추진 <>형사관할권, 민사소송, 시설.기지 사용, 환경, 노무 등과 관련된 SOFA 본협정 및 부속문서 개정 <>미국 정부의 호혜적 협상 자세 촉구 <>독일 일본 등 타국 SOFA와 같이 평등한 협정 체결 등 4개항이 포함됐다.

이들은 결의안 초안을 연구단체 소속 의원의 공동발의 형식으로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