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건설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 회의실에서 개최되는 기업설명회(IR)에서 상반기 매출은 4천8백9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3.1%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5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백17.4% 늘었다고 밝혔다.

두산건설은 또 최근 건설경기 호조 등을 감안할 때 올해 연간 매출은 9천7백58억원, 순이익은 2백63억원을 기대하고 있으며 부채비율도 지난해 2백34%에서 1백94%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북사업과 관련해서는 "국내에서 쌓아온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북한이 필요로 하는 부문과 두산건설이 강점을 보유한 부문과의 접점을 집중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건설은 특히 대북사업에 대비해 그동안 전략적 제휴를 맺어온 프랑스의 에지스, 독일의 호크티프, 일본의 다이와증권 및 스미토모은행 등과 자금 및 기술제휴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