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철 특별수송기간인 1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전국 연안항로에 여객선 7척이 추가 투입되고 운항횟수도 모두 3천2백64회가 늘어난다.

해양수산부는 경기회복 등에 힘입어 올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섬으로 피서를 떠나는 여행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백6만명보다 26% 늘어난 1백33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해양부는 이에 따라 피서철 특별수송기간 동안 인천~덕적 등 35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횟수를 총 3천2백64회 늘릴 예정이다.

특히 피서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인천~덕적,인천~무의,완도~임촌,산양~갈두,통영~비진,통영~매물도,후포~울릉 등 7개 항로에 예비 여객선 6척을 추가로 투입,9백42회 운항할 예정이다.

이 기간동안 운항되는 전국의 연안여객선은 모두 1백33척이다.

해양부는 또 전국 10개 여객터미널에 승선권 매표 전산시스템을 구축,홍도 거제도 덕적도 백령도 거문도 등 유명 관광지로 떠나는 여객선의 예약 및 예매를 한결 편리하게 했다.

이밖에 여객선 운항정보 자동안내 시스템(ARS)을 갖추고 목적지의 기상,항로별 운항시간 및 요금,여객터미널 위치 및 전화번호 등 각종 정보를 알려준다.

섬으로 떠나는 선박편과 요금,운항시간,섬 정보 등은 한국해운조합 홈페이지(www.haewoon.co.kr)를 통해 상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가보고 싶은 섬" 코너에서는 전국 3천여개 섬에 대한 정보와 여객선 운항 현황도 서비스한다.

방문하고 싶은 섬의 모습을 사진을 통해 미리 볼 수 있고 여행스케줄에 맞는 섬여행 코스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해양부는 오는 8월10일까지 서울역에 "바다관광안내소"를 설치,철도와 연계된 해상관광 안내 및 홍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