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가 장중 달러당 1,115.5원까지 내려 앉는 하락세를 보였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금융노조의 파업에도 불구하고 은행권이 대부분 정상영업에 나서면서 종합주가가 5일째 상승하는 등 안정적인 분위기가 확산되자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여기에 전일까지 쌓인 외국인 순매수자금에 이날도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지자 환율을 가파르게 내림세를 보이며 5일만에 달러당 1,115원 대에 진입해 1,115.5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가 이어지며 다시 1,116원대로 진입했다.

전장을 마친 현재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1.7원 내린 1,116.3원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엔-달러의 약세 분위기속에 시장에서 거래가 줄어들면서 하락폭이 예상보다 커졌다"고 말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