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광장] (한경을 읽고) 외국어 사용 남발하지 말았으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아침에 일어나 한국경제신문을 읽다 수긍이 가지 않는 제목을 하나 발견했다.
"핑크빛 슬리퍼로 코디를"이란 제목이다.
"빛"자와 "로"자를 빼고는 모두 영어가 아닌가.
어떤 소설가가 "영어 쓰임새가 이런 추세로 크게 늘어가면 우리말은 멀지 않아 한자를 빌려 표기하던 방법의 하나이던 "이두(吏讀)" 역할로 전락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경고한 글을 읽은 적이 있다.
"분홍색 실내화로 맞추세요"라는 제목이 시대에 너무나 뒤떨어지는,촌스러운(?) 표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영어를, 또는 외국어를 많이 쓴다고 해서 유식해 보인다거나 시대를 앞서가는 제목은 아닐 것이다.
외국어나 외래어가 아니면 도저히 적확(的確)한 표현을 할 수 없는 경우라면 모른다.
그러나 웬만하면 우리말 제목을 달아주었으면 한다.
신문은 그 나라의 글을 가장 그 나라답게 표현할 수 있는 장이 아니겠는가.
박재민 < 경북 영주시 가흥1동 >
"핑크빛 슬리퍼로 코디를"이란 제목이다.
"빛"자와 "로"자를 빼고는 모두 영어가 아닌가.
어떤 소설가가 "영어 쓰임새가 이런 추세로 크게 늘어가면 우리말은 멀지 않아 한자를 빌려 표기하던 방법의 하나이던 "이두(吏讀)" 역할로 전락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경고한 글을 읽은 적이 있다.
"분홍색 실내화로 맞추세요"라는 제목이 시대에 너무나 뒤떨어지는,촌스러운(?) 표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영어를, 또는 외국어를 많이 쓴다고 해서 유식해 보인다거나 시대를 앞서가는 제목은 아닐 것이다.
외국어나 외래어가 아니면 도저히 적확(的確)한 표현을 할 수 없는 경우라면 모른다.
그러나 웬만하면 우리말 제목을 달아주었으면 한다.
신문은 그 나라의 글을 가장 그 나라답게 표현할 수 있는 장이 아니겠는가.
박재민 < 경북 영주시 가흥1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