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길이 4백28km인 이 도로의 하루평균 교통량은 71만6천9백38대(99년말 기준).개통당시 3천78대와 비교하면 2백32배나 늘어난 수치다.
하루 통행료 수입도 개통당시 2억1천8백만원에서 작년말 기준으로 5천7백50억7천9백만원으로 증가했다.
누적 통행량은 30년동안 총 26억2백90만대에 이른다.
경부고속도로 개통당시 국내 고속도로 총 길이는 경인선 29.5km를 포함 4백57.5km에 불과했다.
30년이 지난 현재 국내고속도로의 총길이는 2천50km로 세계 12위 수준이다.
하루평균 2백60만대가 이용하고 있다.
전국 차량 4대중 1대가 매일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셈이다.
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 건설로 차량운행 및 시간단축 절감비용이 연간 2조 9천억원(99년말 기준)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또 본격적인 자동차시대의 개막을 가져왔고 전국의 1일 생활시대, 인적.물적자원의 지역간 이동 등 유무형 효과를 통해 70년대 이후 근대화의 견인차 역할을 맡았다고 평가했다.
도로공사는 올해 4조7천억원을 투입, 19개 노선 1천8백28km를 신설하고 15개 구간 5백31km를 확장 및 개량할 계획이다.
올해말이면 서해안선 안중-당진간 18.8km를 포함, 서대전-판암, 대전-무주, 인천국제공항선 등 4개노선 1백20km이 신설되고 영동선 월정-횡계간 10.1km가 확장개통돼 고속도로 관리 연장은 2천1백70km로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건설교통부는 7일 코엑스 아셈타워에서 경부고속도로 개통30주년 및 제9회 도로의 날 기념행사를 갖는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