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의 섬유.의류업체들이 이상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4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의류업체 데코가 장막판 하락세로 돌아선것을 제외하고는 가희 마인 새한필 넷티션닷컴 보성인터내셔날등 섬유.의류및 피혁업체들 11개사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의류업체인 새한필은 이날 3천50원이 올라 2만8천8백원까지 치솟았다.

4일째 상승세다.

보성인터내셔날도 6일째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주가가 지난달 중순께와 비교해 4배이상 폭등했다.

이 밖에 부산방직과 마인도 각각 4일과 3일째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고 있다.

가희 신화실크 영화직물 마담포라 풍연 한길무역 삼우 성진네텍 써니상사등 코스닥의 섬유.의류및 피혁업체들이 동반상승하며 2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화증권 리서치팀 이응호과장은 "코스닥의 의류와 섬유업체들이 며칠째 이유없이 동반상승하고 있다"며 "거래소 동종업체들에 비해 주가가 낮은 것도 아닌만큼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데코의 경우 인터넷분야의 진출등을 호재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장막판 경계매물이 쏟아지며 3백원이 떨어진 3만4천6백원에 마감됐다.

대우증권 한 애널리스트는 "코스닥에 순환매장세가 나타나며 자본금이 작고 영업실적이 비교적 양호한 이들 의류업체들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