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중형주가 뜬다 .. 상반기 주가상승률 8%...대형주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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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주가 지난 상반기에 미국증시에서 가장 높은 주가상승율을 기록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주도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가등락이 극심했던 상반기중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400 중형주주가지수는 8% 올랐다.
반면 대형주들로 구성된 S&P500지수(1% 하락)와 다우지수(9% 하락)는 모두 약세를 보였다.
소형주가 주축이 된 러셀2000지수는 2% 오르는데 그쳤다.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의 증시분석가 마셸 아쿠프는 하반기에도 중형주(시가총액 10억-1백억달러)가 대형주나 소형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투자수익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형주가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기업의 실제 가치를 중시하는 쪽으로 투자패턴이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의 명성이나 규모, 실현되지 않은 미래가치에 대한 관심은 줄어들고 있다.
아쿠프는 연간 순익증가율이 15% 정도인 중형주의 경우 주가수익비율(PER)이 같은 조건의 대형주에 비해 훨씬 낮아 상대적으로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들어 펀드매니저들도 성장성이 높은 중소형주에 대한 편입비중을 점차 높여가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성장성''이란 기치를 내걸고 나스닥에 돌풍을 몰고온 인터넷관련주들이 올들어 급락세를 보인 것도 저평가 우량중형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열기를 뿜고 있는 기업인수합병(M&A)도 중형주 투자에 매력을 더해주고 있다.
임자만 잘 만나면 하루아침에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
지난달 반도체 제조업체인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가 중견기업 브라운을 76억달러에 매입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회사 주가는 하루사이에 38%나 급등했다.
월가전문가들은 미국경기의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대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중소기업들의 사냥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M&A가 증시의 강력한 테마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하반기 증시전망이 그리 밝지 않은 것도 중형주에는 상대적으로 호재가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약세장에서 중소형주가 인기를 끄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하반기 미국증시가 오름세를 타겠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내년 증시상황도 올해에 비해 그다지 좋아지지 않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또 미경기가 둔화될 경우 다우지수가 가장 큰 타격을 입고 기술주위주의 나스닥은 상대적으로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 >
주가등락이 극심했던 상반기중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400 중형주주가지수는 8% 올랐다.
반면 대형주들로 구성된 S&P500지수(1% 하락)와 다우지수(9% 하락)는 모두 약세를 보였다.
소형주가 주축이 된 러셀2000지수는 2% 오르는데 그쳤다.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의 증시분석가 마셸 아쿠프는 하반기에도 중형주(시가총액 10억-1백억달러)가 대형주나 소형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투자수익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형주가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기업의 실제 가치를 중시하는 쪽으로 투자패턴이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의 명성이나 규모, 실현되지 않은 미래가치에 대한 관심은 줄어들고 있다.
아쿠프는 연간 순익증가율이 15% 정도인 중형주의 경우 주가수익비율(PER)이 같은 조건의 대형주에 비해 훨씬 낮아 상대적으로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들어 펀드매니저들도 성장성이 높은 중소형주에 대한 편입비중을 점차 높여가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성장성''이란 기치를 내걸고 나스닥에 돌풍을 몰고온 인터넷관련주들이 올들어 급락세를 보인 것도 저평가 우량중형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열기를 뿜고 있는 기업인수합병(M&A)도 중형주 투자에 매력을 더해주고 있다.
임자만 잘 만나면 하루아침에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
지난달 반도체 제조업체인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가 중견기업 브라운을 76억달러에 매입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회사 주가는 하루사이에 38%나 급등했다.
월가전문가들은 미국경기의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대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중소기업들의 사냥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M&A가 증시의 강력한 테마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하반기 증시전망이 그리 밝지 않은 것도 중형주에는 상대적으로 호재가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약세장에서 중소형주가 인기를 끄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하반기 미국증시가 오름세를 타겠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내년 증시상황도 올해에 비해 그다지 좋아지지 않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또 미경기가 둔화될 경우 다우지수가 가장 큰 타격을 입고 기술주위주의 나스닥은 상대적으로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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