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는 오는 12일 3천4백60억원 규모의 자산담보부증권을 발행한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에 발행되는 자산담보부증권(ABS) 대상 자산은 산업.조흥.한빛 은행 등 8개 은행으로부터 인수한 환매특약이 있는 특별채권이다.

법정관리나 화의중인 경남모직 기아특수강 나산 미도파 등 48개 채무기업의 대출금 3천6백66억원(채권원금 기준)을 담보로 한 것이다.

ABS 발행금액은 선순위채권 3천1백50억원, 후순위채권 3백10억원 등 모두 3천4백60억원 규모로 일반인들에게 3백20억원을 우선 배정, 판매하게 된다.

일반 투자자들은 신한증권과 SSB 환은증권 영업점에서 청약서 2통을 작성하고 청약증거금을 납입해 청약하면 된다.

최소 청약단위는 10만원으로 청약한도는 없다.

11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선착순으로 청약할 수 있다.

자산관리공사는 "일반인들이 자산담보부 증권을 매입할 경우 은행들의 정기예금 금리보다 1-2%포인트 정도 높은 수익률과 함께 만기 5년 이상의 채권은 분리과세가 가능하므로 세금우대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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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