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27.LA다저스)가 미국 스포츠용품회사인 나이키와 7개월간 최고 31만여달러의 광고 및 용품 사용계약을 맺었다.

박찬호의 광고에이전트인 스티브 김은 4일(한국시간) "지난달 30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나이키측과 최종협상을 통해 지난 1일부터 내년 1월30일까지 계약금 20만달러,인센티브 10만달러(15승 기준)와 함께 1만7천5백달러 상당의 나이키상품을 무료로 제공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티브 김은 또 "나이키가 오는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박찬호 어린이 야구대회에 상금 1만달러와 1만달러상당의 상품을 후원하는 한편 참가어린이 전원에게 선물을 제공하고 8강에 진입한 어린이들에겐 야구화를 주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스티브 김은 96년 나이키와 맺은 4년계약이 지난 2월 만료돼 재협상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