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의 유망 벤처기업이 벤처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벤처빌딩을 조성했다.

리드선이 없는 최신 반도체의 조립장비인 BGA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지난해 70억원의 매출을 올린 훼스텍(대표 이영철)은 최근 인천시 서구 신현동에 8층짜리 빌딩을 매입한뒤 인천시로 부터 벤처집적시설로 지정 받았다.

이 회사는 연면적 3천평 크기의 이 벤처빌딩에 벤처창업지원시설을 물론 병원과 스쿼시장 사우나 식당 등의 복지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또 광통신망을 깔아 입주업체들의 인터넷 관련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했다.

훼스텍은 올해초 남동공단의 공장을 매각하고 경인고속도로에서 드나들기 좋은 신현동에 빌딩을 매입해 벤처빌딩을 조성했다.

훼스텍은 이 빌딩에 입주한 기업들 사이에 기술교류와 정보교환이 활발히 이뤄지도록 유도해 벤처기업들이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있는 여건을 만들 계획이다.

훼스텍의 이영철 사장은 "여력이 있을때 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을 해오던 차에 마땅한 건물이 나와 이 사업을 벌였다"며 "지역 벤처가 많이 입주해 서울못지 않은 자생력을 갖추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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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