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는 3일 현대건설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두단계 하향조정했다고 발표했다.

회사채 신용등급 BBB-는 투자적격등급중 가장 낮은 단계이다.

선영귀 선임연구원은 "올들어 그룹의 신뢰도가 저하된데다 현대건설 자체의 유동성 경색이 신용등급 하향조정의 주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대건설에 앞으로 연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나 CP(기업어음)일반차입금은 모두 1조6천억원 수준인데 반해 현재 만기연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고 덧붙였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