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외국인들이 10조원 가까이에 달하는 한국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주로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반도체와 정보통신 관련주였다.

3일 증권거래소가 올들어 지난 달 말까지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들은 9조4천3백4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개인들은 각각 6조9천2백36억원과 3조5천3백7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정보통신주를 집중적으로 순매수했으나 개인과 기관은 반대로 정보통신주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경우 정보통신주외에 금융, 도소매, 사무기기, 자동차, 전기가스 등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기계장비와 어업, 광업, 음식료를 순매수하고 나머지 전종목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순매수대금 상위종목은 삼성전자, 현대전자, SK텔레콤, 삼성전기, 한국전력, 신한은행, SK, 제일기획, 삼성전자1우선주, 한국통신 등이었다.

외국인 순매도 상위종목은 한빛은행, 포항제철, 제일제당, 다우기술, 외환은행, 동원증권, 한솔제지, 기아자동차, S-Oil, 신세계백화점 등이었다.

기관 순매수대금 상위종목은 현대중공업, KTB네트워크, 한국가스공사, 한국담배인삼공사, 현대상선, 삼성증권, 삼성정밀화학, 에스원, SK글로벌, 제일모직 등이었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