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에도 공모주 청약이 집중됨으로써 청약투자자들 사이에 눈치작전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주엔 주초의 블루코드테크놀러지를 7일까지 모두 10개사가 코스닥공모주 청약을 실시하며 특히 6일에는 단 하루동안 7개사가 일제히 청약을 받는다.

청약증거금률은 50%가 주종을 이뤄 높은 편이기 때문에 일반투자자들의 경우 자금사정으로 인해 한개사에만 청약을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LG투자증권의 황성민 대리는 "내주에도 공모주 청약이 쏟아질 예정으로 있어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기업내용을 충실하게 파악한후 청약대상 공모주를 선택해야한다"하고 지적했다.

눈치작전 분위기에 휩쓸려 묻지마 청약에 나설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주의 청약기업 10개사중 씨엔씨엔터프라이즈를 제외한 9개사의 공모주 가격과 증권사별 청약신주 배정물량이 확정됐다.

LG투자증권이 주간사를 맡은 씨엔씨엔터프라이즈의 공모희망가격은 4만2천원(액면가 5천원)이다.

LG는 씨엔씨엔터프라이즈 오너와 공모가격과 관련된 협의가 지연됨으로써 다른 청약기업과 비교해 공모가 확정이 늦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주간사 증권회사별로 청약일은 같지만 환불일은 약간씩 틀려 대조를 이룬다.

교보증권이 주간사를 맡은 하이퍼정보통신은 동일한 청약일의 공모주보다 4일 일찍 초과금을 환불해준다.

반면 인피트론의 공모청약을 받는 동양증권의 환불일은 다른 주간사의 공모주보다 하루 늦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