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0.슈페리어.스팔딩.88CC)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캐논그레이터하트포트오픈골프대회(총상금 2백80만달러)에서 시즌 7번째로 컷오프통과에 성공했다.

최는 2일(한국시간)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하이랜드TPC(파70.6천8백2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1타를 쳐 합계 이븐파 2백10타(69.70.71)를 기록했다.

프레드 펑크 등과 함께 공동72위.이번 대회는 최가 올시즌들어 15번째로 참가한 것으로 반타작에 가까운 컷오프 통과를 기록했다.

최는 이날 버디4개를 잡기는 했지만 아이언 샷이 전반적으로 부진해 보기를 5개 범했다.

아이언 샷의 부진으로 그린적중률은 50%에 불과했다.

최는 첫홀인 10번홀부터 13번홀까지 보기와 버디를 번갈아 기록하는 등 기복이 심했다.

드라이버샷은 잘 맞아 페어웨이적중률이 78.6%에 달했다.

퍼팅도 호조를 보여 총 퍼팅수가 27개(홀당 1.56개)에 불과,곤두박질하지는 않았다.

89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인 마크 캘커베키아는 이날 6언더파 64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7언더파 1백93타를 기록,3타차 단독 선두로 질주했다.

1백93타는 3라운드까지의 이 대회 최소타기록을 경신한 것.이로써 캘커베키아는 2년만에 우승을 넘보게 됐다.

커크 트리플렛은 이날 9언더파 61타를 쳐 코스레코드를 수립하며 합계 13언더파 1백97타를 쳐 공동3위에 올랐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인디언출신 골퍼 노타 비게이3세는 합계 14언더파 1백96타로 트리플렛보다 1타 앞서 2위에 랭크됐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