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는 26일 총리 재직시절 트레이드마크처럼 팔에 걸고 다니던 핸드백을 자선 경매에 부친다고 발표.

강력한 통치력으로 "철의 여인"이란 별명을 얻은 대처 전 총리는 중간 크기의 검은색 페라가모 핸드백 1개를 경매에 부쳐 수익금 전액을 유방암 치료 자선단체에 기부할 계획.

대처 전 총리는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처럼 핸드백을 팔에 걸치고 다니며 대내외 정책을 결정해 "상대방을 서서히 무자비하게 다루다"는 뜻의 신조어 "투 핸드백(to handbag)"을 탄생시킨 장본인.

대처 전 총리의 핸드백은 오는 7월3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인터넷 웹사이트 http://www.handbag.com 을 통해 경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