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1989~1998) 베스트셀러를 가장 많이 낸 출판사는 김영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종로서적과 교보문고의 주간 베스트셀러 목록에 등장한 김영사의 책은 "시간의 모래밭"등 1백39종이나 됐다.

소설가 조정래씨의 아들 조도현씨는 한국전자출판연구회(회장 이기성)의 "출판논총" 제2집에 발표한 석사학위논문 "베스트셀러 변화의 추이와 그 맥락에 관한 연구"에서 이같이 밝혔다.

2위 출판사는 "초보자를 위한 MS-DOS 5.0"등 84종을 기록한 영진,3위는 "파브르의 과학이야기"등 82종을 올린 창작과비평사로 집계됐다.

이밖에 서울문화사(67회),정보문화사(63회),푸른숲(62회),민음사(61회),고려원(58회),문학사상사.중앙M&B(48회)가 톱10에 올랐다.

베스트셀러 순위에 가장 많이 오른 책은 류시화씨의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21회)였으며 "재미있는 별자리 여행"(이태형,17회),"시간의 역사"(스티븐 호킹,14회),"과학혁명의 구조"(토머스 쿤,13회),"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스티븐 코비),"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이정하),"심주섭 할아버지의 뜨겁지 않은 쑥뜸 치료법"(김용태,이상 12회) 등이 뒤를 이었다.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른 저자 이름도 류시화가 42회로 1위였다.

그 다음은 용혜원(29회),이정하(25회),김용옥(24회),스티븐 호킹(23회),유홍준(20회)의 순이었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