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단체개정 논란 .. 국회 운영위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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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자민련은 23일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현행 20석에서 10석으로 낮추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국회 운영위원회에 상정하려 했으나 한나라당이 이에 강력히 반발,운영위 개의가 지연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민주당과 자민련은 이날 국회법 개정안의 운영위 상정문제를 여야 간사회의에서 협의하되 여의치 않을 경우 운영위에서 자민련측이 법안상정 동의안을 내는 방식으로 상정을 추진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만일 여당이 국회법 개정안의 상정을 강행하면 모든 국회 상임위에서 철수하겠다며 배수진을 쳤다.
한나라당은 당초 의사일정 협의 때 이날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소관부처 업무보고만 듣기로 했던 만큼 관련 법안을 안건으로 채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까지 운영위는 개의되지 못했고 이와 관련해 각 정당이 의원총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는 바람에 대부분 상임위의 오후 회의도 당초 예정보다 늦어졌다.
한편 자민련은 이만섭 국회의장에게 국회법의 직권상정을 요구했으나 이 의장은 "아직 때가 아니다"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
민주당과 자민련은 이날 국회법 개정안의 운영위 상정문제를 여야 간사회의에서 협의하되 여의치 않을 경우 운영위에서 자민련측이 법안상정 동의안을 내는 방식으로 상정을 추진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만일 여당이 국회법 개정안의 상정을 강행하면 모든 국회 상임위에서 철수하겠다며 배수진을 쳤다.
한나라당은 당초 의사일정 협의 때 이날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소관부처 업무보고만 듣기로 했던 만큼 관련 법안을 안건으로 채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까지 운영위는 개의되지 못했고 이와 관련해 각 정당이 의원총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는 바람에 대부분 상임위의 오후 회의도 당초 예정보다 늦어졌다.
한편 자민련은 이만섭 국회의장에게 국회법의 직권상정을 요구했으나 이 의장은 "아직 때가 아니다"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