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명의신탁 파문으로 지난달 하순 총리직에서 물러난 박태준 전 총리가 한달여 일정으로 중국, 미국, 일본 등을 순회 방문하기 위해 23일 오전 출국한다.

조영장 전 비서실장은 "박 전 총리가 개인 일정으로 외국 순방에 나서는 것"이라며 "귀국 길에 일본에 들러 다케시타 노보루 전 총리의 고별장례식에 참석, 조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전 총리는 지난 5월말 15대 국회의원 임기 종료에 맞춰 자민련에 탈당계를 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